스위스 소도시, 그뤼예르 여행 :-)
몽트뢰 근처에 시옹성에 굉장히 실망한 우리는,
근처에 "그뤼에르성"을 찾아 나섰다.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던 "그뤼에르"를 가게 되다니!
치즈의 도시라고 하던데,
가서 퐁듀라도 먹을까,
고민하면 렌트카를 달렸다.
시옹성에서 그뤼예르까지는 41KM지만,
고속도로라서 40분이 걸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스위스의 고속도로는,
자동차 기준으로 리미티드가 120KM/h 이다.
하지만, 드라마틱하게 바뀌니, 잘 봐야한다.
달리다가는 엄청난 벌금을 물게된다. 하하하
스위스 벌금은 엄청나다.
(우린 과속해서 벌금을.. 이건 나중에 따로...)
오!
TV에서 보던 그 뷰가 똑같이 들어온다.
남편은 옆에서 감탄을 엄청했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너무 예뻤다.
사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날씨가 흐려서 인지,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시옹성의 관광버스는 충격적 이었다.)
이런 예쁜 가게들이 늘어져 있다.
우리가 간 시간이 좀 늦어서 인지,
아니면 비가 와서 인지,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았다.
광장을 거쳐서, 정면에 보이는
그뤼예르 성으로 올라갔다.
조금 언덕진 곳으로 가다보니,성이 보인다.
사실 마을 어디에서도 그뤼에르성은 보인다.
뭔가 색깔이 너무 예쁜 성이다 :-)
저 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성의 중정 같은 작은 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매표소가 있다.
프랑스처럼, 성이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고성이 주는 느낌은 정말 좋았다.
시간이 어도워지기도 하고,
카메라 화각이 안나오기도해서,
내부 사진은 거의 없다.
마지막 방 쯤에,
기사단이 모여서 회의하던 방(?)이 있는데,
의자 하나하나 화려하고,
벽에는 온통 그림들이라 정말 멋있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보았을 때에는,
이 정원에 꽃이 가득이었는데,
우리가 간 시기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비까지 내려서, 정원은 좀 스산했다. :-(
다른 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이렇게 멋진 풍경들이 있다.
올라올 때 보이던 교회가,
내려갈 때에도 보인다.
:-)
성 밖으로 나왔다.
남편은,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작은 벽화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더라.
그뤼에르성은 그냥 본다면,
30분이면 다 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규모이다.
팜플렛에는 1시간이면 볼 수 있다고, 써있다.
남편과 마을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광장 앞에 보이는 마을 말고,
광장 뒷편으로 가보기로 했다.
상점들이 아니라,
숙소나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의 집들 같았다.
왠지 셔터소리마저 소음 같이 느껴지는,
조용한 골목이었다.
우리는, 아까 본 교회에 가보기로 했다.
비가 한 두방울씩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놀이터 옆에 서 있는, 나무가 너무 멋있다.
정말 비현실적인 뷰(view)이다. 하하
교회 주변을 조용히 돌아보고,
비가 점점 거세져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배경마저 너무 좋다.
그뤼에르,
맑은 날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우리는 숙소가 있는 로잔으로 향했다.
:-)
<그뤼에르 성>
주소
Rue du Château 8, 1664 Greyeres, Swiss
전화번호
+41 26 921 21 02
운영시간
04-10월 09:00-18:00
11-03월 10:00-17:00
연중무휴
요금
어른 : 12프랑
학생 : 8프랑
아동(6-15세) : 4프랑
아동(6세미만) : Free
@ 그뤼에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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