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옹(Sion) 가는길, 날씨가 너무 좋다.
체르마트에서 수네가 트래킹을 하고,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서 쓰러져 버렸다. 저녁을 대충 때우고, 우리는 일찍 누웠다. 남편은 저녁 내내 혹시라도 내가 아프진 않을까 끙끙 걱정하며, 다리를 주물러줬다. (고마워 여보 :-)
덕분에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우리는 원래 체르마트에서 2박을 예약 했었는데, 산을 한 번 오르고 나니 더이상 체르마트에서 산을 오르는건 어려울 것 같아서, 체르마트를 나가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비온다고 하더니,
날씨가 너무 좋다.
(역시 전생에 나라라도 구한걸까!)
마테호른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태쉬역으로 돌아왔다.
태쉬역 근처에 산 꼭대기마다,
이렇게 예쁜 집들이 가득이다.
우리는 근처에 도시들을 들려서,
로잔(Lausanne) 호수 쪽으로 가기로 했다.
날씨가 사기야!!!
창문을 열고,
근처에 지나가는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달리는 차에서 찍어대느라,
앵글은 엉망이지만,
'스위스니까 괜찮다'며 셔터를 눌렀다.
스위스의 고속도로는 대부분 100-120km의 속도가 제한인 반면에, 동네/마을에 진입하면 60미만으로 떨어진다. 과속하면 엄청난 벌금을 내야하므로, 꼭꼭 주의해야한다. 렌트카를 빌렸다고 안심할게 아니다. 만약 속도위반/주차위반 등 교통법규를 어겼을 경우, 한국으로 벌금고지서가 날라온다. (우린 날라왔닼ㅋㅋㅋㅋ)
라운드어바웃! 로터리!이다.
신호등이 많이 없지만 중간에 이렇게 라운드어바웃이 많이 있다. 왼쪽에서 먼저 진입하는 차량이 우선이다. 왼쪽에 차가 돌고 있을 때, 껴들면 욕을 많이 먹을 수 있다. 훕
알프스 산맥을 지나서, 남서쪽으로 갈수록 산은 낮아지는데, 바위(?)같은 것들이 많이 나온다. 바위?암석?으로된 산이랄까?
그리고 산 중턱, 양지 바른 곳에는 포토밭이 가득이다.
같은 스위스지만, 알프스 산맥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1시간 좀 넘게 달려서, 시옹에 도착했다.
사실 우리가 시옹에 오게된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절대 그것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너무 좋았다.
'여기에서 하루 묶을 껄' 그랬다고 할 정도로.
남편은 체르마트보다도, 시옹(sion)이 더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
그만큼 매력 가득이었던 활기찬 도시
였다.
시옹의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다시 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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