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버리기 40. 토끼 밤이 용품들
토끼 밤이와 동거한지도 5년째.
알게모르게 밤이용품(?)들이 꽤나 많더라.
베란다 창고에서 몇 가지를 정리하기로 했다.
밤이 집에 깔아주는 담요들.
그동안 내가 쓰던 것들을 밤이가 물려받고,
다 떨어질때 까지 쓰고 버리곤 했다.
,
올해는 담요말고 수건으로 하기로 해서,
낡은 담요들은 버리기로 했다.
(내가 쓰던 수건들을 물려 받았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뒤져본 주방.
몇 가지 버릴 것들을 더 찾아냈다.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그리고 비스비바 국자.
알뜰주걱.
,
스타벅스 리유저블컵은 아름다운가게로 보내기로.
비스비바 조리도구를 풀고 갖췄었는데,
1년도 안되서 모두 버려졌다.
이유는 머리와 몸통이 자꾸 분리된다.
예뻐서 샀는데, 기능은 정말 별로였던 제품.
오늘 버린 것 6개 ( 누적 370개 )
그리고 요즘 코바늘 뜨개질을 하고 있다.
사실은 수세미를 뜰 생각이었는데,
순면사를 한 두개 떠서 사용해보니,
수세미로는 영 안되겠더라.
그래서 담요로 변경해서 열심히 뜨고 있다.
몸풀기 연습용으로 떴던 수세미들.
결국 티코스터로 쓰이거나 다시 풀렸다.
순면이라서 수세미로 좋을 것 같았는데,
일단 거품이 잘 안나고, 잘 안 닦인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잘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한 번 쓰고 포기했다.
(하아. 아직도 수세미를 정착하지 못했다.)
오늘의 주방 퇴근사진.
요즘 식기건조대는 꺼냈다가 넣었다가 한다.
사기 그릇 같은 것들은 바로 닦아서 넣는데,
밀폐용기들은 바짝 닦을 수가 없어서,
식기건조대를 꺼내서 좀 말렸다가 넣는다.
요즘 남편이 이른 밤에 자고 새벽에 출근해서,
나는 밤을 새고(?) 남편 출근 보낸 후에 잔다.
그럼 남편이 다시 퇴근할 쯤에 깨워준다.
아직 시차가 돌아오지 않아서,
남편과 정반대의 시차 생활을 하고 있다.
한 바퀴를 돌려서 고쳐야할 것 같은데,
이게 쉽지가 않네.
멜라토닌이라도 구해서 먹어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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