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로 체르마트 못가요!
자동차열차 방법 / 요금
타쉬역 (Tasch)역 주차방법 / 주차요금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교통수단에 대해서 가장 고민하게 된 부분이 "체르마트"를 예정하고 있어서 였다.
제목에서 썼지만, 체르마트는 청정구역 이라서, 자동차(렌트카)를 가지고 갈 수 없다. 체르마트 내에서 돌아다니는 차량들은 모두 전기차 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르마트로 가기 위한 길목인, 태쉬(타쉬역, Tasch)역에 차량을 주차하고, 짐을 가지고 기차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어떤 분이 블로그에서 나한테 질문을 해서, 답변을 한 적 있었는데 렌트카 관련해서 체르마트를 예제로 든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내 덧글에 다른 사람이 덧글을 달았다.
그린델발트도 청정구역이라서 차 못들어간다고, 추가 비용이 들고 어쩐다며, 스위스패스가 좋고 렌트카 별로라며 나한테 개무시 훈계 덧글을 달았다. 좀 짜증 나서 글 자체를 지워버렸다. :-(
그 때 한 마디 했어야하는데, 잊고 있다 이제 생각이 났다. 이야기해보자면, "그린델발트는 동네에는 차량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지난 해 스위스 여행에서 그린델발트 동네 숙소에 차를 끌고 가서 주차를 하고, 심지어 차를 끌고 동네 구석구석 다녔다!!
물론 피르스트 올라갈 때에는 "곤돌라/케이블카"를 타고 가야한다. 이건 너무 스위스에서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그리고 스위스에는 산 위에 차를 끌고 갈 수 있는 산도 몇 개 있다.(다녀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할 예정)
나도 여행 전, 렌트카와 체르마트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들이 꽤나 있었으므로, 우리와 같은 여행을 할 사람들을 위해서 정리해본다.
우리가 스위스여행을 다시 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체르마트"때문이었으므로, "체르마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렌트카 여행이 고민이 된 포인트라고 하면, 렌트카 외에 추가 비용으로 1)주차비가 발생하고, 2)기차표를 또 티켓팅 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한다. 3) 그리고 1일치 렌트카 비용도 버리게 된다.
만약 렌트카가 아닌, 4) 스위스패스가 있을 경우, 체르마트에서 곤돌라나 케이블카를 타는데, 50% 할인이 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고민했었다.
한 동안은 앞서가는 빨간색 차와 함께 여행을 했다.
베아텐베르크에서 태쉬역까지는 120Km, 약 2시간 26분이 소요된다고 구글맵이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자동차 열차여행" 시간때문에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저작권: 구글, 자동차열차는 이렇게 생겼다.
이번에 새롭게 경험한 것 중에 "자동차열차=자동차기차"라는 것이 있는데, 스위스에나 있을법한 특이한 교통수단 이었다.
나중에 팜플렛 같은 것을 보니, 스위스에는 "자동차열차"가 꽤나 많이 있는 모양이다. 차량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고, 구간에 따라서 가격이 달랐다. (팜플렛은 잃어버린듯하다. 쳇)
자동차열차구간이 아니라, 사진 예시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갑자기 차들이 이렇게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시동을 끄고), 돌아다니거나 하는 모습, 화장실 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러면 뒤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면 된다. 그러다가 앞에 차들에 사람이 다시 타고, 시동을 켜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우리도 똑같이 움직이면 된다.
자동차열차는 "시간표"가 있기 때문에, 차량들이 도착해서 줄을 서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앞 쪽 부터 "톨게이트"로 된 부분을 통과하면서 "비용/티켓팅"을 결제하고, 차례대로 자동차 통째로 열차에 오르게 된다. 사람은 내리지 않아도 되며, 밖에서 가이드 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0분정도 기차를 탄 것 같은데, 비용은 27프랑이다. 역시 스위스의 물가는 좀 사악하다.
기어는 "중립"으로 해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차 속에서 기차를 즐겼다(?). 차량을 어떻게 설정해야하는지는, 플랜카드로 사방에 붙어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자동차열차(기차)는 그냥 깜깜한 터널을 지나기 때문에, 별로 낭만적이지는 않다. :-(
앞에 있는 3명의 자매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동양인인 우리가 신기했는지, 자꾸 뒤돌아서 쳐다본다.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음악을 듣다보니, 어느새 다음 역(?)에 도착했다.
앞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우리도 움직였다.
그리고 이제 네비를 작동할 타이밍이 되었다.
일단 앞차들이 가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여주고, 우리는 목적지인 태쉬역 방면으로 향했다.
와우.
내려 가는 길이, 롤러코스터급이다.
남편은 운전하느라 정신없을텐데, 나는 혼자 날씨가 좋다며 사진찍는데 신이 났다. :-)
지나가던 길에 만난 쿱(COOP) 앞에 서 있던 무서운 쿠키(?)간판! 미적 감각이 좀 의심되는 간판이다.
역시 스위스는 좋다.
산 중턱마다, 예쁜 샬레들이 가득하다.
스위스의 집 값은 풍경(조망)이 좌우한다고 한다.
집을 짓는 것은 꽤나 까다로운 일이라는데, 주변에 집들의 조망을 가리면 안되고, 주변의 일조량을 생각해서 집의 위치를 잡아서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인지 집짓는데, 꽤나 오랜 기간 공사를 한다고 한다. 그린델발트에서 만난 할머니(?)께서 이야기해주셨다.
남편과 도란 거리면서, 음악을 흥얼거리면서 달리다 보니 "설산"들이 높아지고 가까워 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 체르마트에 가까워 지나보다.
그렇게 달리다보니, 간판에 Zermatt / Tacsh 역이 보인다. 드디어 고대하던 체르마트에 가까워 졌다. 이제 태쉬역 주차장을 찾아서 주차를 하고,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들어가야한다.
저작권 : 구글맵
태쉬역 공영주차장은 위와 같이 생겼다.
사진을 따로 찍어두지 않아서, 구글맵에서 가져왔다.
라운드를 돌면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마테호른터미널"이라는 곳이 나온다.
차량이 들어가면서 주차권을 뽑고, 주차를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할 것이다.
주차장은 꽤나 넓은 편이다. 몇 층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원하는 위치에 주차를 하고, 위치만 잘 알아두면 된다.
우리는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어두었다.
입구에서 뽑은 주차권이다.
잘 보관하다가, 주차장 나갈 때, 계산을 하고 가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내용이다.
1일 주차 비용은 15.50프랑이다.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도 하고 갈 수 있다.
몇 가지만 이야기 해보자면, 주차장은 24시간 운영하나, 태쉬역-체르마트역으로 운행하는 기차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운행한다. 기차는 10-15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거리이다. 주차비 결제는 창구에서 직접 해도 되고, 기계에서 결제해도 된다. 태쉬역의 화장실은 무료이다.
태쉬역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왕복 티켓이다.
1인당 티켓은 16.8프랑이다.
발권하고 1개월 이내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1달 이내에 원하는 날짜/시간에 돌아오면 된다. 태쉬역에서 기차를 탈 때, 기계에 "바코드"를 찍으면 문(?) 가이드(?)가 열리면서,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다.
<스위스 자동차여행(자동차기차)>
- 자동차열차는, 차량 통째로 타고가는 기차이다.
- 자동차열차를 타기 전, 톨게이트를 지난다.
- 톨게이트에서 비용을 계산한다. (현금/카드 가능)
- '가이드하는 사람' 지시에 따라 차를 기차에 태운다.
- 사람은 차에 타고 있어야하며, 차에서 내릴 수 없다.
- 자동차열차는 시간표가 있다.
- 비용은 구간에 따라서 다르다.
<태쉬역(타쉬역,Tasch) 주차방법 / 주차요금>
https://www.matterhorngotthardbahn.ch/en/
태쉬역 주차장 주소 : Neue Kantonsstrasse, 3929 Täsch
- 태쉬역 오른편에, "마테호틀 터미널" 건물이 주차장
-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권"을 뽑아서 들어간다.
- 주차를 한 뒤, 나갈 때 "요금을 계산" 하면 된다.
- 요금계산은 창구와 기계로 가능하다.
- 계산은 "현금, 카드"모두 가능하다.
- 주차장은 미리 예약도 가능하다.
- 근처 호텔에서 실외 유료주차장도 운영한다.
<태쉬역 기차요금>
- 왕복 1인 16.8프랑이다.
- 1개월 오픈 티켓이다.
(날짜/시간 관계없이 1개월내 이용가능)
- 10-15분정도면 체르마트역에 도착한다.
-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라,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것은 트래킹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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