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2. 신혼집셀프인테리어
사실 신혼집 온라인 집들이는 예전에 했었는데, 오늘 문득 집을 청소하다가 생각나서 찾아보았다. 정말 그 때의 감정이 속속들이 생각나서 뭔가 그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더라.
누가 그랬던가.
평생 고통받는 BEFORE 사진이라고!
전세집을 구한 우리는, 짐이 빠지고 나서 경악했다.
아 생각보다 너무 심한데? T.T
그나마 입주청소중이라 싱크대문짝만 반짝반짝
그나마 사진이 잘 나왔다.
음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고민스러웠지만, 전세집이니까 비용은 최소한으로 하면서 살 만한 집으로는 만들어야겠구나 생각했다.
벽지, 장판은 다 들려있고 부분적으로만 붙여져 있고, 페인트칠은 하다가 만 부분들이 많고, 페인트칠을 유성페인트+신나로 하셔서 눈물 자국도 많고, 덧 칠도 안될 것 같고, 내가 며칠 작업한다고 해서 인테리어해서 끝날 것 같지 않았다. :-(
일단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은 시공을 맡겼다.
물론 집주인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
01. 도배/장판
02. 거실미닫이문철거
03. 방문 필름지시공
난 페인트칠은 하지 않았다. 벽면을 제외한 부분에 페인트칠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기기 때문이다. :-(
그렇게 결혼을 하고 몇 달이 지나서야 인테리어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었다. 이 쯤되면, 나와야하는 노래가 있지않은가.
빠바바바바밤 ~
집이 동향이라, 아침에만 이렇게 눈부시다.
저 세모꼬깔모양은 밤이 놀이터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이다. :-)
지금은 조금 더 심플해지긴 했다. 장식물들 없애고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
거실에서 주방,현관쪽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일리머신,에어프라이어,전기포트가 올려져 있다.
지금은 사실 집이 더 하얗다. :-)
원래 바닥은 장판이었는데, 거실만 문제가 좀 있어서 공사하면서 마루로 바꿨기 때문이다. 마루로 바꾸고 가장 좋은 것은, 다이슨으로 청소할 때, 그리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장판일때 다이슨으로 청소하면 너무 흡착이 강해서 땀이 뻘뻘날 정도로 힘들었다. T.T
한참 꽃을 만질때라서 매주 집에 꽃이 있었다.
지금은 겨울 같이 좀 삭막한 분위기(?!)
안방에서는 잠만 잔다.
침대에서 바라본 문, 문나가서 오른쪽에 욕실이 있다.
안방은 가장 변화가 없는 곳이다.
원래도 뭐가 많이 없기도 했고, 난 안방에서는 자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생각이 없어서 옷장도, 화장대도 모두 다른 방에 있다.
2만원짜리 신발정리대의 변신
작은방은 옷방으로 사용했었다.
지금은 조금 변해서 컴퓨터를 놓고, 서재로도 쓰고 있다.
우리집에는 쓰레기통이 여기에만 있다.
원목 3단 서랍장을 화장대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옆에 수납장에는 다이소 바구니를 넣어서 자잘한 것들을 수납하고 있다.
지금과 거의 비슷한 사진 속의 이 모습도, 곧 그리워 질 것 같아 다시 정리해서 기록해보았다.
빼꼼밤이는 아지트에서 쉬는 중.
오늘은 집 청소 외에 다른 것은 정리하지 못했다.
몸이 좀 힘든 까닭도 있었고, 생각보다 집 청소(쓸고닦기)가 오래 걸리기도 했다.
그래그래, 너무 무리하지말자.
밤이처럼 느긋하게 천천히 그렇게 가자.
@ 내일은 꼭 '미니멀라이프 버리기'를 해야지
2018/02/26 - [[ 일상얘기 ]/단순한삶] - 미니멀라이프 1, 주방상부장정리
2018/02/24 - [[ 일상얘기 ]/단순한삶] - 미니멀라이프뜻, 단순하게 살기
'[ 일상얘기 ] > 단순한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멀라이프5, 옷 정리 / 버리기 (0) | 2018.03.19 |
---|---|
미니멀라이프4, 다이어리 버리기 (0) | 2018.03.15 |
미니멀라이프 3. 주방상부장정리2, 버리기 (0) | 2018.03.02 |
미니멀라이프 1, 주방상부장정리 (0) | 2018.02.26 |
미니멀라이프뜻, 단순하게 살기 (0) | 2018.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