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멀라이프 버리기44. 냉장고 파먹기
원래는 일주일에 한 번 먹을만큼만 장을 보는데,
추석에 집에 다녀온 뒤로 냉장고가 꽉 찼다.
엄마가 사랑으로 키운 야채들,
직접 만든 맛있는 김치들.
그 외에 주려고 만든 것들.
냉동실에도 고기 가득.
,
나도 이제 결혼을 하고 보니 알겠다.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지.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인지.
그래서 항상 감사하게 받아서 먹고 있다.
추석 이후 열심히 먹어서,
밑반찬들은 모두 소진하고,
야채들 얼릴 수 있는건 손질해서 얼려놓은 상태.
드디어 냉장실이 숨을 좀 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냉동실 차례다)
아침으로 모닝 커피 한 잔 내렸는데
밤이가 따라 눕는다.
아 얘 티비 보는게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
가끔 자동차가 많이 나오는 영화나,
기계음이 많이 나오는 것들은 뒤돌아 앉거나.
식탁 밑에 안보이는데 가서 눕는다. ㅋㅋㅋㅋㅋ
밤이가 제일 싫어하는건,
오토바이소리, 자동차엔진소리.
밤이 집에서 자라고 하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째 몸이 근질근질.
나의 가장 메스한 지역인 붙박이장을 열였다.
아직까지 못버리는 것들 투성이인 곳.
가방...
저 땡땡이 박스에도 가방...
가방 더 줄여야하는데 (이게 줄인거다.)
쉽지가 않다.
아....
,
이 번에는 꼭 한 두개라도 버리겠어!!!!
벼룩은 이제 안한다.
평화로운 중나라에서 상처받기 싫어서
< 관련 포스팅 >
미니멀라이프 버리기42. 그동안 쉬었군. 다시 시작하자.
'[ 일상얘기 ] > 단순한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멀라이프 버리기46. 새벽에 잠이 안 올떈 역시 집안일을 (1) | 2018.10.16 |
---|---|
미니멀라이프 버리기45. 월동준비 중 (0) | 2018.10.15 |
미니멀라이프 버리기43. 화장품 더 버리기. (0) | 2018.10.13 |
미니멀라이프 버리기42. 그동안 쉬었군. 다시 시작하자. (0) | 2018.10.12 |
미니멀라이프 버리기41. 추억의 물건들 (0) | 2018.08.23 |